[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하며 2620선까지 떨어졌다.

   
▲ 코스피 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하며 2620선까지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1포인트(-1.09%) 내린 2622.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 비해 급락장세는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지만 3거래일 연속 1% 넘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결국 코스피 종가는 연저점인 지난 1월 27일의 2614.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98포인트(-1.28%) 내린 2617.33에서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다. 개장 직후 2605.81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장중 한때 2647.1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금 하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5억원, 29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 연속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31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폭등세에 영향을 받았다. 물가가 오르면서 경제 성장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86%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1일(6만9900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6만원대로 내려왔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85%), LG화학(-2.14%), 삼성SDI(-2.74%), SK이노베이션(-1.46%), SK아이이테크놀로지(-2.53%) 등 2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00%), 철강·금속(-3.74%), 기계(-2.77%), 건설(-2.66%), 음식료품(-2.04%)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1.17%), 은행(0.88%), 의료정밀(0.71%) 정도가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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