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영국 등 6개국 주재 재경관 회의 주재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적기 대응을 위해, 현지 공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재정경제금융관 영상회의에서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공급망 안정성이 위협 받고 물가 상승 우려가 심화되는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미국, 러시아, 영국, 벨기에(유럽연합),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 6개국에 나가 있는 재경관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각국의 동향 및 대응 정보를 청취·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재경관들은 주재국의 대러 제재 및 주요 대응조치 등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세계 주요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했으며,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에 따른 러시아 현지 물류난 및 해외 송금 제한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과 정책 제언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상황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정부의 지원책을 잘 안내하는 등, 재경관들이 정부와 현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재경관 회의에서 파악된 정보와 정책 제언을 우크라 사태 대응 방안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