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차전 무승부 한풀이를 하듯 7골이나 폭발시키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뮌헨은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잘츠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3골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7-1로 대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스코어 8-2로 잘츠부르크를 누르고 8강 무대로 향했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원톱에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세르쥬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시작 23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뮌헨에 일찍 승기를 안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과 21분 잇따라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모두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과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23분에는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뮐러의 패스를 3번째 골로 연결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첫 골에서 3번째 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1분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골 포문을 화끈하게 달궈놓자 이후에도 뮌헨은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전반 31분 그나브리가 골을 보태 전반에만 4-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는 사네와 뮐러의 합작골이 연이어 터졌다. 후반 9분과 38분 사네의 패스에 이은 뮐러의 골로 멀리 달아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미 승부가 결정난 가운데 후반 40분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에 의한 사네의 마무리골까지 더해 7골을 채웠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5분 역습 과정에서 교체 투입됐던 마우리츠 키아르가드의 골로 겨우 영패를 면했을 뿐 뮌헨의 막강 화력에 철저히 당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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