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표한 후 "선거는 국민주권 완성 절차…소중한 한표 꼭 행사해야"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쳤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부인 이혜주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김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선거는 그러한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비록 바쁘시더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김 대볍원장은 당부했다.

   
▲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사진=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은 노정희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명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최근 불거진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해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 등 9인으로 구성된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2020년 노정희 대법관을 중앙선관위원 지명한 바 있다.

위원장은 9명의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정한다. 현직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위 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노정희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으로 호선됐다. 

대선 사전투표 준비 부족과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노정희 위원장은 지난 8일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담화문을 발표한 노정희 위원장은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리며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와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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