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년 군 입대까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어”

박진영이 대표이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제3자 배정을 통해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얼마 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겸 연기자인 비가 JYP 소속 프로듀서인 박진영에게 제안을 함으로써 논의가 시작되었다”라고 전했다.

JYP 측은 “비가 내년 군에 입대할 때까지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JYP 엔터테인먼트에게 회사의 경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후 현 JYP 엔터테인먼트의 주주들 역시 비와 동일한 제안을 해 와 검토 끝에 JYP 엔터테인먼트의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제3자 배정이 성사되게 되었다.

JYP 측은 “앞으로 비가 연예인으로서 더 자유롭고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며, 지난 3년 간 많은 경험을 축적한 비를 비롯한 기존 조직과 힘을 합쳐 최상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재결합은 비가 2007년 5월 JYP와 계약을 만료한 지 3년여 만이다. 이후 비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제이튠에서 활동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그동안의 경영 부실에서 탈피하는 한편 비와 박진영간의 재결합을 통한 성장모멘텀 마련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