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장 결정 후 인수위원 24명 배분할 듯…특위·TF 등 인수위 구성도 '논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도시락 오찬회동에 들어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동석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신속항원검사 양성 소식을 듣고 오찬을 취소했다가, 윤 당선인과 안 대표 모두 자가키트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한 후 음성이 나오자 당사에서 오찬을 갖기로 했다.

지난 3일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 3월 8일 오후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라는 유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현행법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에 가장 유력하다. 이날 도시락 오찬회동에서 윤 당선인이 제안하면 안 대표가 직을 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 경우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에 있어서 윤 당선인 측과 안 대표 측의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