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국내유화사 최초로 중동지역 합작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 사진=한화케미칼 홈페이지 캡쳐
2일 한화케미칼은 시범생산을 마친 IPC((International Polymers Co.)가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IPC는 한화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 Co.)과 총 8억달러를 투자해 25:75로 합작한 회사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산유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원료 수급의 안정성과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수익구조의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IPC의 생산설비는 기존 나프타 에틸렌이 아니라 에탄가스 기반의 에틸렌 공정으로 1/3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IPCEVALDPE 병산 20t 규모를 생산한다. 이로써 한화케미칼은 듀폰에 이어 세계 EVA 생산규모 2위에 올라서게 된다.
 
한화케미칼은 국내에서 태양전지 필름, 핫멜트(hot-melt, 접착제) 등 고함량 EVA 제품 생산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신발용 EVA등 범용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은 산유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IPC의 상업생산으로 한화그룹의 유화산업이 글로벌 리딩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