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클레이튼 커쇼(34)가 올해도 LA 다저스 마운드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다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커쇼와 다저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 사진=LA 다저스 SNS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4년간 활약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통산 379경기에 등판해 185승(84패)이나 올렸고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2014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사이영상 3회, 올스타 8회 선정 등 빛나는 성적을 내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최근 들어 나이에 따른 구위 저하로 전성기 실력 발휘는 못했다. 지난 2021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22경기(121⅔이닝)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커쇼의 거취를 두고 이런저런 예상이 많았다. 특히 고향팀인 텍사스 레인저스행 얘기가 많이 나돌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가 풀려 미뤄지고 있던 FA 계약 시장이 다시 열리자마자 다저스와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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