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2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 정우영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에 나설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정우영은 12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위고 시케, 필리프 린하르트,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정우영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했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이번 시즌 프라이부크가 치른 분데스리가 25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던 정우영의 첫 결장이었다. 정우영은 25경기에 가운데 1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4골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우영 등이 빠진 가운데도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승점 44로 4위로 올라섰다.

정우영이 코로나19에 확진됨으로써 14일 발표되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것인지 확실하지 않아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9,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9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 10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최근 정우영을 꾸준히 대표팀에 불러 활용해왔다. 소속팀에서도 안정된 활약을 펼쳐 이번 2연전 대표팀에도 소집될 것이 예상됐으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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