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원내대변인 "20대 대선, 문 정권 '내로남불·무능 정치' 심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13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압도적 다수 의석의 힘을 앞세워 무작정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지 말라"며 협치를 당부했다.

   
▲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사진=미디어펜 DB

강민국 국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국익이 걸린 사안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극단적인 '여소야대' 의회 지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무작정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강민국 원내 대변인은 "제20대 대선은 마무리됐고,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며 "우리는 왜곡된 임대차 3법 개정, 해묵은 규제 폐지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도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미·중 무역전쟁 등 외교적 난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72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국정 발목 잡기'라는 구태의연한 자세를 보인다면 6월 지방 선거는 물론 2년 후 총선에서도 심판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했다.

강 원내 대변인은 "20대 대선 결과는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무능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원칙·상식에 기반한 정치를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