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수원FC가 강원FC를 꺾고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FC는 1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패1무 뒤 첫 승을 올린 수원FC는 승점 4점(1승1무3패)이 됐고, 전북 현대(승점 4점)와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앞서 10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승점 7점(2승1무2패)에 머물며 7위로 처졌다. 

수원FC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첫 승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은 수비를 단단히 하며 착실한 플레이로 맞섰다. 강원은 전반 32분 정승용의 결정적 슛이 수원FC 골키퍼 유현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 수원FC 김동우가 선제골을 넣고 이승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의 선제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43분 니실라가 올려준 코너킥을 수비수 김동우가 솟구쳐 헤딩슛을 날려 강원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해 끌려가던 강원은 후반 4분 김동현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더니 후반 10분에는 대형악재까지 만났다. 4경기에서 2골을 넣고 있던 핵심 공격수 디노가 갑작스럽게 발목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강원은 이정협을 급히 교체 투입해 전열을 정비했으나 쉽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강원의 맹공을 사력을 다한 수비로 막으며 버티던 수원FC가 경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정재용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수원FC의 이승우는 이날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8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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