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4일 하루에 7%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7.03% 내린 36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36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종가‧장중 기준 모두 전날에 이어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급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85조590억원까지 떨어져 3위 SK하이닉스(84조4483억원)와는 약 6000억원 차이로 좁혀졌다. 상장일 시총 118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3조원 정도가 증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잇따른 급락세는 이 종목이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졌다는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허용 이틀째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날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은 2918억원으로 거래대금(7258억원)의 40.21%나 됐다.

한편 이날 하락세는 외국인이 297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부터 18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 매도 우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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