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금천구와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종합병원 조감도./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 그룹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사업자격을 갖췄다. 

금천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5818㎡, 총 809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층~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층~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층~17층은 입원 병동 △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학병원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금천구는 우정의료재단의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관계자는 “병원 내 보건관련 공공청사와 공원 등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의료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교육분야의 사회공헌은 물론, 소외이웃 기부금, 재난구호 등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8900억원에 이르며,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ESG 경영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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