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재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지난 4일 대선 유세 속에 울진읍 이재민보호소를 찾은지 11일 만의 재방문이고, 14일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코로나 피해 호소를 들은지 두번째 민생 행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용 헬기인 '공군 2호 헬기'를 타고 울진군 북면 검성리 피해 현장에 도착했다.

최병암 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윤 당선인은 이어 이재민과 만나 "저희가 지금 정부와 잘 협조하고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세밀하게 더 잘 챙겨서 불편한 것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이재민에게 "잘 챙길게요"라며 "너무 걱정하지 말고 힘내시라"고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피해 주민 20여명과 간담회을 갖고 "바로 옆에 있는 산이 다 탔던데, 법에 정해진 지원금이 좀 낮다고 그래서 저희가 규모를 조금 올려서 주택 복구하는데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도 재난지역 선포를 해줬으니 지금 정부와 잘 협조하고"라며 "저희가 이어받아 (피해 보상) 규정도 조금 바꾸고 해서 크게 걱정 안 하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