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14일 첫 회의 후 15일 현장 방문…"피해 지원 외에도 예방시설에 지원 요청"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5일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선 패배 후 세워진 비대위가 14일 첫 회의를 갖고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 산불 피해 현장이 처음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 민주당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옥계면을 찾아 김한근 강릉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윤 위원장은 이날 이재민인 김옥자 할머니를 만나 "강릉시와 잘 소통하면서 집으로 편안히 돌아가실 수 있게 잘 지원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3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패배 이후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소속의원들이 참가한 의원총회에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특히 윤 위원장은 "산불이 또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예방 시설을 철저히 갖춰 산불이 일어나더라도 조기에 진화하고 민간 주거지까지 번지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중앙정부에 의견을 전해 피해 상황만 지원할 게 아니라 예방시설을 갖추는 데도 지원이 이뤄지도록 요청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