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1만주, 노태문 8000주, 박학규 6000주 매입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1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삼성전자 보통주 1만주를 매입했다. 

15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한 부회장이 이날 매입한 1만주의 취득 단가는 6만9900원으로, 약 7억 원 규모다. 한 부회장은 기존에 보유한 5000주에 더해 이번 추가 매입으로 삼성전자 주식 1만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미디어펜

또 이번 주총에서 새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과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도 각각 삼성전자 보통주 8000주(약 5억6000만원), 6000주(약 4억2000만원)를 매입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노 사장은 총 1만3000주, 박 사장은 총 1만8000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2만4000주(약 17억원)다.

앞서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 역시 지난달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들이 주총을 앞두고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자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RB)의 긴축 기조 등으로 7만원 선이 무너진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주당 8만1800원)보다 14.5%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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