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근길서 "가능하면 이번 주말이라도 인수위 현판식 하려고 한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한 김태효 전 대통령 대외전략기획관의 인선 논란에 대해 "검증하는 곳은 당선인 비서실 소관"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그래서 아마 거기에서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효 전 기획관은 현재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선을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계속 준비 작업 중"이라며 "국민을 받드는 인수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50여일 만에 정리해야 하니 가급적 하루라도 빨리 인선을 끝내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이번 주말이라도 (인수위 현판식을) 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