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5번이나 선정된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33)이 고향 연고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프리먼이 다저스와 6년 총액 1억6200만달러(약 1983억원)에 계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빌라 파크 태생인 프리먼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돼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2시즌 동안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좌타자 1루수로 활약한 프리먼은 통산 1565경기 출전해 타율 0.295, 271홈런, 941타점, OPS 0.893의 성적을 냈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가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3년 연속 수상 등에 빛났다.

애틀랜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맛본 프리먼은 다저스와 계약함으로써 이제 고향팀에서 선수 인생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다저스는 프리먼을 영입해 우승 목표 달성을 위한 최강 타선을 꾸리게 됐다. 무키 베츠, 트레이 터너, 윌 스미스,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크리스 테일러, A.J. 폴락에 프리먼까지 가세한 다저스 타선은 상대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