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끌어 온 이란의 핵 협상이 2일 타결됐다. 이로써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 개발 공포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이란은 서방의 경제제재로부터 풀려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국민들은 “우리에게도 희망이 생겼다”며 일제히 환호했다. 이란 국민들은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핵 협상 타결 소식을 SNS 통해 퍼나르는가 하면 주요 도시에서는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고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전했다.

   
▲ 이란 핵 협상 타결./jtbc 캡처
이런 가운데 이란과 원수지간처럼 지내온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협상 타결을 ‘역사적 실수’라고 맹비난했다.

이번 이란 핵 협상 타결로 미국과 우방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중동의 맹주 자리를 내줄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어떤 말을 주고 받았는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란 핵 협상 타결 직전 “어떤 협상이든 이란의 핵 능력을 현저하게 끌어 내리고 테러와 공격을 멈추게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국제적인 합법성을 부여 하는 것이라며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