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 네트워크’ 정부 입장 곧 전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간 유선 협의가 16일 진행된 가운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우리정부의 환영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최종문 2차관은 16일 오전 호세 페르난데스(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유선협의를 갖고 대 러시아 제재, 인태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정한 무역 관행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차관은 대러 제재와 관련해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 차관은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한미동맹이 한층 굳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외교부./사진=연합뉴스

또한 최 차관은 우리정부가 기본적으로 인태 경제프레임워크를 환영하는 입장임을 설명하고, 현재 관계부처가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공정한 무역관행과 관련해 미국정부의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와 동 분야에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차관은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SED)를 금년 가을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실무적으로 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2015년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됐으며, 이에 따라 설립된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간 차관급 경제외교협의 창구이다. 지난 2015년 11월 1차 회의가 열린 이후 2017년 1월, 2018년 12월, 2019년 11월, 2020년 10월과 2021년 12월 회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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