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1포인트(0.46%) 오른 2707.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대를 회복한 건 지난 4일(2713.43)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04%) 오른 2695.64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2700을 넘어섰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호재와 악재가 겹친 상태에서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감소하면서 결국 지수는 상승 흐름을 굳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3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0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전환했다. 기관도 127억원어치를 팔았다. 단, 연기금 등은 520억원을 순매수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60%),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카카오(1.88%), LG화학(3.94%) 등이 올랐고, 상장 1년이 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리사주조합 청약 물량이 의무보유에서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7.25% 급등한 모습이었다.

또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면서 관련주인 현대차(1.48%), 현대글로비스(6.19%), 롯데렌탈(8.62%) 등도 강세를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0%), 삼성SDI(-0.79%), 기아(-0.55%), LG전자(-1.98%)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6%), 전기·전자(-0.17%)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3.02%), 운수·창고(2.41%), 보험(1.63%), 의약품(1.60%) 등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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