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월 1000만원씩 받는 억대 연봉자가 전체 급여자의 상위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월 보수 1000만원 이상 구간의 건강보험 가입자는 29만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1464만명 중 상위 2%에 속했다.

월급쟁이 상위 2%에 해당하는 억대 연봉자들은 전체 급여의 11%를 차지했다.

이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 총액은 월 4조8807억원으로, 전체 건보 가입자의 보수 총액인 월 44조890억원의 약 11%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상위 2%의 고액 연봉자가 전체 근로자 총 급여의 11%를 차지하는 것은 '부의 쏠림'이 극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 10억원씩 받아 연간으로 10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월급쟁이는 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