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0·마인츠 05)이 건강을 회복해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팀은 대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19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마인츠는 승점 37점(11승4무11패)으로 리그 9위로 올라섰고, 빌레펠트는 승점 25점(5승10무12패)에 머물며 강등권인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의 실전 복귀가 반가웠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약 3주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11분 교체될 때까지 56분 정도 뛴 이재성은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래도 건강하게 뛸 수 있는데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회복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1분만에 리드를 잡았다. 비드머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부르카르트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은 마인츠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이재성은 후반 11분 바헤이로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마인츠가 3골을 몰아 넣었는데, 모두 페널티킥으로 뽑아낸 골이었다. 후반 20분 바헤이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니아카테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9분에도 바헤이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번에는 부르카르트가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3분에는 알바르트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 쐐기골을 보탰다. 

빌레펠트는 연이은 페널티킥 허용으로 실점하자 의욕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반격도 못 해보고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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