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2022시즌 시범경기 출발은 '무안타'였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탬파베이와 애틀랜타는 4-4로 비겼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잭슨 스티븐스를 상대했다. 잘 받아친 공이 좌측 담장 앞까지 날아갔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 신고를 못한 최지만은 6회초 수비 때 짐 헤일리와 교체돼 물러났다.

   
▲ 선제 투런홈런을 날린 탬파베이 마이크 주니노.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2회말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홈런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가 5회초 집중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본 그리솜의 1타점 2루타, 존 노고위스키의 2타점 2루타, 마이클 해리스의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져나오며 4-2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6회말 트리스탄 그레이의 1타점 3루타와 그랜트 위더스푼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시범경기답게 많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기량 평가를 한 가운데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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