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서 성남FC를 맞아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인천은 승점 13점(4승1무1패)이 돼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승점 13점, 4승1무)과 승점이 같아졌고 순위는 2위로 점프했다.

성남은 또 패하며 첫 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승점 2점(2무4패)에 머물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인천 무고사, 김도혁의 좋은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성남 이종성의 슛은 수비에 막히고 이재원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9분 양 팀의 희비를 가르는 장면이 나왔다. 인천 아길라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성남 수비수 최지묵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강력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무고사의 시즌 3호 골이었다.

리드를 빼앗긴 성남은 뮬리치를 교체 투입하는 등 반격을 노렸다. 뮬리치는 먼 거리 프리킥에서 위협적인 슛을 쏘았지만 골대 윗그물을 때렸다.

인천은 달아나는 골을 위해, 성남은 만회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성남은 후반 40분 김현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인천도 후반 추가시간 김보섭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승리를 지키는 데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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