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조선일보 부국장 출신...김일범 SK 부사장 출신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외신대변인으로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을, 외신 공보담당 보좌역으로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강 전 부국장은 이라크 전쟁 당시에 한국의 단 3명뿐인 미군 동행 종군기자였다"며 "베스트셀러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의 저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이전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인수위 제공

이어 "이같은 경험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앞으로의 운영 과정을 해외 언론에 알리는 데 있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분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민간기업 글로벌 사업 전략을 담당했지만 여러분이 많이 아는 국내 최고 실력파 외교관 출신"이라며 "외교부 북미2과장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외교적 수사에서 상대국가로부터 호평을 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윤 당선인이 그리는 정부 청사진, 정책구상이 세계 여러 나라에 잘 전달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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