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행운이 따른 2루타로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후 중도 교체됐다.

21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던 김하성은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에릭 호스머의 2타점 2루타, 윌 마이어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고 계속해서 2사 3루 찬스가 이어진 가운데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롤리슨의 2구째를 받아쳤다. 뜬공이 좌익수 팀 로페스 쪽으로 향했는데 햇빛에 볼이 가려 로페스가 이 공을 잡지 못했다. 행운의 2루타가 되면서 3루주자 호스머가 홈인해 김하성은 시범경기 1호 타점을 올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3루수쪽 병살타를 친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도밍고 레이바와 교체돼 물러났다.

앞서 김하성은 시범경기 첫 출전했던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시범경기 출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타율 0.500(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이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회말 대거 4점을 내고도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해 4-8로 콜로라도에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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