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과 인근 국가들 간의 경제력 차이가 커지고 중동 지역에서 내전에 발생함에 따라 시리아 등지에서 독일로 망명 신청을 하는 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독일에 망명 신청을 할 난민 숫자가 30만 명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는 dpa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독일 바이에른 뉘른베르크에 있는 연방정부 이민·난민청이 3일(현지시간) 일부 주(州) 정부 관리들이 난민 신청자를 50만 명으로 예상한 것에 대해 만프레트 슈미트 청장이 "50만 명은 비현실적"이라고 견해를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올해 1∼2월 코소보 지역 출신 망명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일각에서 '난민 50만 명' 추정이 나왔지만 그 이후 코소보 출신자들의 신청이 급감해 50만 명까지 사실이 수치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슈미트 청장의 견해다. 이에 따라 전망치는 30만 명으로 수정됐다.

한편 난민 수용 시설을 폭넓게 운영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각 주 정부는 수용 시설에서 인권 유린이 생기거나 이민반대자들이 시설을 공격하는 등의 각종 문제들로 점차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