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구주매출 및 신주발행 등 지분 35.8% 확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는 현대백화점으로부터 1200억 원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누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유통·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리빙·인테리어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에게 3자 배정 신주 143만 1981주를 1200억 원에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지누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474만 135주를 현대백화점에 매각하는 주식매각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까지 기업결합 신고를 완료되면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지누스는 백화점·홈쇼핑·면세점 등 현대백화점 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의 탄탄한 유통망을 통해 미국 아마존 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 및 국내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현대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안정적 재무건전성 구축 △우수 인재 확보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대백화점과 협력하면서 회사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현재 CMO인 데이비드 젠슨(David Jensen)과 한국법인장인 심재형 사장을 향후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Jensen는 해외에서 글로벌 영업과 생산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지속 성장 전략을 주도할 계획이다. 심 사장은 한국에서 관리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경영관리 체제를 고도화하고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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