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고양 '밤리단길'·'보넷길',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문화마을 해바라기길' 등 4곳을 생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골목별로 8000만원을 들여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한다.

고양 밤리단길은 밤나무가 많았던 '밤가시마을의 경리단길'이라는 의미로, '일산 밤가시초가'와 '김대중대통령사저기념관'이 있고, 보넷길은 엔틱 점포들이 들어선 벼룩시장에 오는 이들이 보닛(bonnet) 모자를 착용하면서 명명됐다.

고양시는 체험과 강의를 통해 여행객이 한나절 즐길 수 있는 문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시는 동편마을 카페거리의 공공시설물 컬러 디자인과 상징 메뉴 발굴을 추진하고, 포천시는 관인문화마을 '해바라기 포토 존'과 마을 이야기를 담은 도보 투어 등을 기획하고 있다.

파주시는 돌다리 문화마을에서 전통 등 제작, 벽화마을 골목 투어, 공유 텃밭 체험 등을 개발하고 마을 주민들이 이를 직접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마케팅 교육 및 음식 메뉴 자문, 골목 관광상품 판매, 여행객 방문 인증 이벤트, 골목 홍보 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