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황 나훈아가 '버추얼 가요톱텐'에 출연한다. 

KBS '버추얼 가요톱텐' 측은 23일 "나훈아가 첫 회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버추얼 가요톱텐'은 양자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자체 세계관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가상공간 퀀텀 오아시스(Quantum Oasis)에서 크리에이터인 아티스트와 코-크리에이터(Co-creator)인 팬이 만나 자신들만의 우주를 창조, 시공을 초월한 무한 평행 우주를 만든다. '가요톱텐'을 25년 만에 새로운 형태로 부활시켰다.

   
▲ 23일 KBS '버추얼 가요톱텐' 측이 가황 나훈아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사진=KBS 제공


앞서 나훈아는 2020년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대면 콘서트를 통해 29%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그가 방송을 통해 공개한 신곡 '테스형!'은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버추얼 가요톱텐' 제작진은 '십고초려' 끝에 나훈아 섭외에 성공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윤고운 PD에 따르면 나훈아는 '버추얼 가요톱텐' 세계관 안에서 절대 포스(Absolute Force)를 가진 단 하나의 존재 더 원(The One)으로 등장한다.

'버추얼 가요톱텐'에서는 가황 나훈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또 K-팝 대표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 마마무 솔라, 브레이브 걸스, 크래비티, 체리블렛, 위클리, 빌리, 미래소년, 블리처스, 드리핀, 다크비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가 준비됐다.

가수 알렉사의 버추얼 캐릭터가 전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 그는 퀀텀 오아시스의 무한 지성(Infinite Intelligence)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버추얼 가요톱텐'이 '가요톱텐'의 전설적인 타이틀을 이어받게 된 배경에는 한국 음악의 전설, 문화유산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가 크다"며 "그런 의미에서 나훈아는 이에 가장 부합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추얼 가요톱텐' 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27일 오후 3시 5분에는 KBS WORLD TV 채널을 통해 114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