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소래포구항'을 수도권 최대의 수산물 집결지와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소래포구항 건설공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래포구'와 '월곶포구'로 이뤄진 소래포구항은 수도권으로 가는 수산물이 모이는 집결지이자, 매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어선 접안시설과 어항 부지가 부족하고, 포구를 가로지르는 '소래철교'로 어선 입출항이 제한됐다.

   
▲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조감도/사진=해수부 제공


해수부는 어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추진, 총 사업비 802억원을 투입해 어항 부지를 2.5배 확충하고, 소형 어선 부두를 신설하는 한편, 친수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선이 원활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소래철교의 교량 상판을 높이고, 하단도 준설할 계획이어서, 소래포구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어선은 53척에서 265척으로 늘어난다.

또 썰물과 밀물에 관계없이 소래포구를 상시 통항할 수 있게 되고, 월곶포구 입·출항 가능 시간도 매일 1∼2시간에서 14∼18시간으로 증가된다.

해수부는 향후 30년 간 1575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소래포구항을 더 많은 사람이 찾는, 수도권 명품 어항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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