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젊고 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가 연봉조정 신청까지 가지 않고 2022년 연봉 계약에 합의했다. 예상했던 대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와 올해 연봉 790만 달러(약 96억3000만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게레로 주니어의 지난해 연봉이 60만5400달러(약 7억4000만원)였으니 13배 이상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후 처음으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게레로 주니어가 얼마에 연봉 계약을 할 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토론토 구단은 대폭 인상된 금액을 제시해 조정 신청을 피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에서 지난해 최고 수준의 타자로 우뚝 올라섰다. 빅리그 데뷔 3년차였던 2021시즌 161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48홈런 1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2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는데, 만화같은 '투타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만 아니었다면 MVP는 그의 차지가 됐을 것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됐을 때 얼마나 천문학적인 몸값이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5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