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의 미들라이커 기성용, 7호골...아시아 선수의 EPL 시즌 최다골 기록

[미디어펜=김연주기자]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헐 시티를 상대로 시즌 7호골을 넣었다.

현재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버팀목인 기성용은 4일(현지 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EPL 31라운드 헐 시티 전에서 전반 18분, 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헐 시티의 골키퍼 앨런 맥그레고리가 스완지 시티 셸비의 슈팅을 펀칭해낸 것을 리바운드해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셸비의 슈팅을 읽으며 함께 공격해 들어간 것이다.

미드필더이지만 폭넓은 활동량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미들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다시금 입증한 순간이었다.

   
▲ 2015년 4월 스완지 시티의 미들라이커 기성용, 7호골 기록...아시아 선수의 EPL 시즌 최다골로 새 역사를 썼다. /사진=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은 골을 올린 이후에도 적재적소의 공격에 가담하여 스완지 시티에 큰 힘이 되었다.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7분과 후반 45분 종료 직전에 터진 고미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헐 시티에 3 대 1의 완승을 거두었다.

현재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3승 7무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EPL 리그 전체에서 승점 46점으로 8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 2014-2015시즌에 들어와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가히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4일 7번째 골 기록으로 인해 아시아 선수 중 EPL 리그 최다골 기록 보유자로 올라선 것은 일종의 선물이 되었다.

아직 스완지 시티는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앞에 두고 있다. 남은 7경기 동안 기성용이 걸어가는 길은 EPL역사를 새로이 쓰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향후 남은 7경기, 기성용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