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거액의 빚을 져 VOD 영화에 잇따라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이지는 GQ 인터뷰를 통해 2014년 경 겪은 부채 상환 관련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 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케이지가 과거 전 재산을 잃고 거액의 빚을 져 VOD 영화에 잇따라 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영화 '휴매니티 뷰로우:인류관리국' 스틸컷


당시 그는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82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모두 잃었고, 심지어 미국 국세청(IRS)에 재산세 630만 달러(한화 약 76억 원)를 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케이지는 "수많은 채권자 그리고 국세청에 채무가 있었다"며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도록 매달 2만 달러 이상을 써야했고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파산 신청을 권했음에도 거부했다. 

케이지는 "1년에 영화 4편을 연속해서 찍었다. 영화는 대부분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맨디'처럼 훌륭한 작품도 있었다"며 모든 작품에 진정을 담아 임했다고 했다. 

케이지가 빚을 모두 청산한 것은 1년 6개월여 전 영화 '엄청난 재능의 견딜 수 없는 무게'를 찍은 후다. 이 작품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호평 받았다. 

한편, 케이지는 최근 30세 연하 일본인 아내와 세 번째 아이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총 4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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