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월 길이 3180m, 폭 45m 구간 40억원 투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내선 중 항공편이 가장 많이 오가는 제주국제공항 주활주로 재포장 공사가 2014년 이후 처음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4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 동서 방향의 주활주로 5만940㎡에 대한 아스콘 포장 보수 공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공항 주활주로의 길이는 3180m, 폭은 45m다.

   
▲ 제주국제공항에서 대기 중인 여객기들./사진=연합뉴스

보수 공사는 주활주로에서도 항공기 하중을 가장 크게 받는 중심축 폭 18m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나머지 구간은 내년 중 작업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항공기 운항 종료 시간인 오후 11시 이후 야간 시간대에 순차적으로 공사한다고 전했다.

제주공항에는 주활주로와 남동·북서 방향 길이 1900m·폭 45m의 보조 활주로 2본이 있으며, 사용 빈도는 3∼4% 정도로 매우 낮다는 설명이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측은 현재 공항 활주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주공항이 매우 붐비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향후 1∼2년 안에 보수 공사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부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에는 하루 평균 455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렸다. 이어 김포국제공항 421대, 인천국제공항 418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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