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철강사 구축 총력…사고예방 강화 더욱 신경"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주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23일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 57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동일 현대제철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안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 현대제철 주주총회. /사진=현대제철 제공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일 사장은 23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7기 현대제철 정기주주총회에서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수요산업 패러다임 변화, 탄소중립 가속화 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다"며 "이에 회사는 2022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생존을 모색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날 현대제철이 중점을 두고 실천해 나갈 세가지 전략방향 △미래 전동화 소재 대응 강화 △탄소중립 기반 구축 △국내외 사업거점 특화 등을 소개했다.

그는 "미래 전동화 관련 소재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인류의 이동에 대한 개념 변화에 모빌리티 부문 사업 확대와 고부가 첨단 소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원료 적용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저탄소 생산체계를 구축해 향후 넷제로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최적의 사업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를 시장상황에 맞춰 특화할 것"이라며 "변화의 시대에 부합하는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일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안 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다시 한번 선임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재환 전무(전기로사업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홍경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전문위원 사외이사 재선임,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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