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범경기 첫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시범경기 1호 홈런 신고를 했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첫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올해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한 박효준은 1회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다. 디트로이트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에이스 로드리게스가 박효준에게 당했다. 박효준은 로드리게스의 2구째 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아직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 홈런포 가동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효준은 첫 출전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쏴 개막 로스터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박효준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고, 5회말 수비 때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가 6-6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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