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2. 미래에셋) 선수는 단신이지만, 장타자다. 드라이브로 260~270까지 날린다. 키가 큰 다른 선수들을 주눅들게 만든다.
김세영이 이제 미국 LPGA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금 다가섰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 미션힐스에서 열린 미 LPGA 2015년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 현재 10언더파로 2위에 3타차로 앞섰다. 미국의 희망 스테이스 루이스가 7언더파로 김세영에 3타차로 2위에 랭크됐다.

   
▲ 김세영이 미 LPGA ANA인스피레이션 3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효주는 공동23위로 쳐졌다. /사진 LPGA 사진 캡처

김세영은 6일 4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이면 대망의 메이저우승도 하게된다. 우승시 18번홀 옆에 있는 호수에 입수하는 세러머니(포피폰드)도 하게 된다. 선수와 캐디, 가족등이 함께 풍덩하는 잔치다. 한국계 선수로는 올해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하는 쾌거도 이룩하게 된다.

그동안 한국선수로는 박지은, 유선영, 박인비가 입수 세러머니를 즐겼다.

한국선수로는 제니 신이 합계 5언더파로 공동6위를, 이미향과 유소연이 4언더파로 공동9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3언더파로 14위로 4라운드에서 분발해야 10위권에 오르게 된다.
기대를 모았던 천재 골퍼 김효주는 1언더파로 ‘장장군’ 장하나와 함께 공동23위로 쳐졌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