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항총국(CAAC)은 5일 중국 공항 연간 이용자 숫자가 2014년 한 해동안 8억 명을 돌파해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8억3천150만명. 전년 대비 10.2%가 늘어난 숫자다. 이 중에서 국내선 이용자 수는 7억6천60만명으로 10.1% 증가했고 국제선 여행자는 7천90만명으로 전년 대비 11.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중국 대륙 전체에 건립된 공항 수는 작년 말 현재 202개다. 이들 공항은 총 200편의 정기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분석된 것은 베이징의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이었다.

가장 입출입이 잦은 공항으로 분석된 서우두 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작년 한 해동안 8천6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한편 중국 공항 이용자 숫자에도 일종의 '양극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3대 공항 이용자가 전체의 28.3%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공항의 화물처리량은 작년 한 해 1천360만t으로 분석돼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