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위반 중대 도전…필요한 대응조치 취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는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약속한 모라토리엄 파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주석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사무처장(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우리국민들의 여망, 국제사회의 요구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3.3./사진=청와대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안보수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1차장은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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