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챔피언'이자 월드컵 4회 우승팀 이탈리아가 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북마케도니아와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터키를 꺾고 월드컵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아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C조 4강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로 졌다.

   
▲ 사진=FIFA 공식 SNS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지만 북마케도니아가 선전을 거듭하며 후반 90분이 다 지나도록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북마케도니아가 알렉산다라 트라이코브스키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거함 이탈리아를 침몰시켰다.

유로 2020 우승팀이자 월드컵에서만 4차례나 우승했던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도 통과하지 못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때도 6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는데, 2회 연속 본선행 좌절의 수모를 당했다.

   
▲ 사진=FIFA 공식 SNS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또 다른 C조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이 터키를 3-1로 물리쳤다. 포르투갈은 오타비오, 조타, 누네스가 연속 골을 터뜨려 승리를 낚았다. 호날두도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북마케도니아와 카타르행 티켓을 걸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