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5일 오늘의 프로야구 경기결과] 한화-NC 기아-KT 두산-롯데 삼성-LG SK-넥센
[미디어펜=김규태기자]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던 4일 2경기의 경우와 달리, 5일 전국의 각 구장에서는 일제히 2015년 프로야구 시즌경기가 막을 올렸다. 마산구장, 수원구장, 사직구장, 잠실구장, 목동구장에서 10개 팀 선수들이 자웅을 가린 결과, 5팀의 승자와 5팀의 패자가 갈렸다.
[한화 이글스 대 NC 다이노스]
마산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게 2 대 9로 패했다. 한화는 이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입었으며, 한화 주장 김태균의 수비 판단미스 등 작은 실수가 부른 패배였다.
NC는 테임즈의 2홈런을 앞세워 3연승 행진을 달렸다. 40세의 손민한은 653일만에 선발승을 거둬 본인의 건재를 만방에 과시했다. 한편 NC의 김태군은 데뷔 후 개인 최다인 4안타를 때렸다.
한화와 NC의 승패는 김태균과 김태군의 활약으로 갈린 셈이 되었다.
[기아 타이거즈 대 KT 위즈]
수원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4 대 1로 눌렀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 승리로 시즌 6연승 및 전승을 달렸으며, KT 위즈는 이 패배로 시즌 전패 및 5연패를 입었다.
KT 위즈는 실책과 병살타 3개를 곁들이는 타선의 실수로 첫 승의 꿈이 날아갔다.
기아 타이거즈는 여기저기 득점권에서 터지는 알짜 타선에 힘입어 4득점 승리했다. 기아의 문경찬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으로 KT 위즈를 틀어막으며 프로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문경찬은 향후 기아 타이거즈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이라 기대된다. 문경찬의 여유 있는 1군 시즌 데뷔전은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16 대 4로 완파했다. 친정인 사직구장에 돌아와 친정팀을 상대로 했던 장원준은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생애 첫 3홈런을 기록한 강민호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을 완파했다. 결승포는 김민하가 터트렸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하는 2주 연속 결승타를 때리는 기록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승리를 통해 사직구장에서의 두산 베어스 전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 대 5로 신승했다. LG는 정성훈의 끝내기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정성훈은 9회말 기적을 연출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평정심을 잃었던 투수 루카스는 데뷔 첫 승을 놓쳤다.
한편 삼성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지만 수확은 있었다. 110구를 역투한 삼성의 차우찬 선발투수는 첫승을 날렸지만, 차우찬의 LG전 역투는 차우찬의 몸상태를 스스로 증명한 것이었다. 반면 500게임 등판 등 대기록을 세운 삼성의 안지만 투수는 홀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와이번스 대 넥센 히어로즈]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는 SK가 승리를 거두었다. SK는 넥센에 13 대 7로 승리했다. SK 승리방정식은 최정이었다. 현 시즌 최고의 우타자로도 손꼽히는 최정은 2홈런, 4안타 8타점을 거두며 넥센 완파의 선봉장 몫을 톡톡히 했다. 오늘 SK의 승리는 최정의 원맨쇼에 따른 결과였다.
한편 SK와 넥센의 경기는 초반의 분위기를 가른 수비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했다. 넥센의 경우, 문성현과 한현희의 동반 부진에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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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5일 프로야구 경기결과(선발투수 및 팀대진, 점수표). /사진=네이버프로야구 경기결과 화면캡처 |
각 팀의 승리 투수는 다음과 같다.
NC 다이노스 (손민한)
기아 타이거즈 (문경찬)
롯데 자이언츠 (이명우)
LG 트윈스 (정찬현)
SK 와이번스 (백인식)
다음 경기는 각 팀의 이동을 감안하여 이틀 뒤 7일에 열린다. 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다.
KT 위즈 대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대 기아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