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SK플래닛이 국내 최초로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는 웹(Web)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 SK플래닛이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출시했다./사진=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은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럽 페이는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온라인·모바일 웹사이트, 11번가 앱, 쇼킹딜 십일시 등)에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제휴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앱 다운로드나 액티브 엑스, 보안프로그램 등 아무런 추가 설치과정 없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 쇼핑을 하던 PC나 웹브라우저,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1 단계로 결제가 완료된다.

시럽 페이 최초 이용 시, SMS 본인인증을 거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비밀번호 앞2자리)를 입력한 뒤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절차 역시 쇼핑 사이트 안에서 팝업창을 통해 진행되며 가입 후에는 쇼핑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시럽 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카드·신한카드·씨티카드·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외환카드)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롯데카드·현대카드와 이달 내 제휴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럽 페이에는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강화된 결제 보안 기능이 적용했다.

또 정부와 기관이 요구하고 있는 적격PG 업체 요건(FDS-부정결제감지시스템, 재해복구센터, PCI-DSS인증 등)과 각 카드사들의 보안관련 기준 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보안 시스템 준비를 마쳤다고 SK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정기현 SK플래닛 커머스프로덕트부문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할 때 동일한 결제환경에서 구매할 수 있는 궁극적인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완성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들은 물론 중소형 쇼핑몰 업체들도 별도의 개발비용 없이 시럽 페이를 통해 쉽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결제관련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