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청와대로부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 받았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회동을 갖는 것과 관련해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난다고 발표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늘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두 사람의 회동은 만찬을 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좌)청와대, (우)국민의힘


또한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의 회동이 지난 금요일(25일) 오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조율됐다"며 "당선인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의 연락 제안을 보고받자마자 흔쾌히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속도감 있는 진행을 주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그것(윤 당선인의 회동 진행 주문)은 저희가 코로나로 국민이 직면한 어려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내에 미친 경제적 파장, 안보에 있어서 윤 당선인이 갖고 있는 국민의 우려를 덜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상황에서 직접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을 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허심탄회하게 두 분이 만나서 협의를 진행할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