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잉글랜드대표팀 캡틴' 해리 케인(29)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스위스가 전반 22분 브릴 엠볼로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잉글랜드가 전반 추가시간 루크 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스위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SNS


케인의 이 골은 68번째 A매치 출전해 넣은 개인 49호 골이다. 이로써 케인은 '전설' 보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득점랭킹 공동 2위가 됐다.

통산 득점 1위는 웨인 루니가 기록한 53골. 아직도 한창 전성기인 케인은 앞으로 대표팀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 루니를 따라잡고, 5골을 넣으면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하게 된다.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보비 찰튼 경과 같은 49골을 기록하게 돼 영광"이라며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말로 잉글랜드 통산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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