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6개 의안 원안 모두 의결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신임 대표이사로 박두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열린 '제 22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박두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박 부사장은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1960년생인 박 신임 대표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해 선박 생산관리 분야를 주로 담당해왔다. 그는 선박생산운영담당 상무, 특수선사업본부장, 조선소장을 거쳐 이번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박두선 부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총 6건의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박두선 부사장 외에도 이영호 대우조선해양 지원본부장,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최경규 교수, 카이스트 경영대학 김보원 교수,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송민섭 교수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 교수는 대우조선해양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가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경영 목표를 '경영 쇄신을 통한 토털 턴어라운드 실현'으로 잡았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1.5% 증가한 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체질·체계 쇄신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선제 대응을 통한 창의적 선도자 입지 구축 △인재경영 및 기술 DSME 쇄신 통한 미래 준비 △신뢰와 상생의 파트너십 실현을 통한 동반성장 등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에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을 포함한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며 "회사는 이에 맞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중장기전략 및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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