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사내 운용 차량 117대 무공해차 전환
사내 20곳 완속충전소 설치, 정부 탄소중립 실천
김 사장, 회사의 ESG 경영 노력 대외적으로 인정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김형관 사장이 맡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가입을 선언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8일 최근 2030년까지 현재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 100%를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을 마련하고, 정부로부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기업(K-EV100) 승인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 현대삼호중공업 전기차 충전소.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K-EV100은 환경부가 주관이 되어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캠페인으로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자동차를 50대 이상 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K-EV100 가입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차량 구입 비용과 충전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총 117대의 사내 운용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사내 20곳에 완속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 전기차로 전환하여 시범 운영 중이며, 사내 근무중인 선주를 위한 무료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단계별 무공해차 전환 계획은 25년까지 32%, 28년까지 70%, 30년까지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K-EV100 가입을 통해 정부의 탄소 중립 노력에도 기여하고, 당사의 ESG 경영 실천 노력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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