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KBS ‘징비록’의 이순신 역에 배우 김석훈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석훈은 최근 ‘징비록’의 이순신 역에 캐스팅이 된 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배우 김명민, 김석훈, 최민식 / 사진=엠엠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난 22일 방송에서 선조(김태우)에게 편지를 보낸 이순신의 목소리가 전파를 탄 뒤 이순신 역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캐스팅이 결정되지 않아 KBS 성우가 임시로 이순신 역의 목소리를 맡아주었다"며 "22회 목소리와 실제 배우는 다르다"고 설명해 논란을 일축했다.

‘징비록’의 이순신 역이 김석훈으로 확정되면서 과거 이순신 역을 맡았던 배우들과 비교가 불가피해졌다.

2004년 KBS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김명민은 선 굵은 이순신 역을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불멸의 이순신’은 최고 시청률 33.1%를 기록하며 수많은 패러디는 물론 게임까지 등장해 당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화 ‘명량’은 누적관객수 1761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명량’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비록 ‘징비록’의 주 이야기가 이순신이 아니라고해도 배경이 임진왜란이니만큼 이순신을 빼고 이야기를 풀어 나갈 수 없다. 이에 ‘징비록’의 이순신 역을 맡은 김석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석훈은 오는 11일 ‘징비록’에 첫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