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 데뷔골 한 방으로 6라운드 MVP와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지난 20일 대구FC와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고 팀의 4-3 승리를 이끈 이승우를 K리그1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활약을 청산하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무대로 복귀한 이승우는 대구FC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이영준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문전으로 드리블하며 따라붙은 수비수 2명과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 이승우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후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은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원FC 공격 전개 과정에서 대구 수비진을 휘저으며 키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고 이승우를 MVP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수원FC가 이승우의 데뷔골을 앞세워 대구를 4-3으로 꺾은 이 경기는 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고, 베스트 팀도 수원FC 차지였다.

이승우는 당연히 6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욜렸다. 이승우와 함께 레오나르도(울산),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공격수로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김승준, 니실라(이상 수원FC), 이청용(울산), 조나탄 링(제주), 수비수 부문에는 델브리지(인천 유나이티드), 임종은(울산), 김오규(제주), 최고 골키퍼로는 황인재(김천 상무)가 베스트11에 들었다.

2부리그 K리그2의 7라운드 MVP로는 마사(대전)가 선정됐다. 마사는 경남F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전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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